알면 쏠쏠한 이야기

3040세대, 부동산 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르다

emargrace 2023. 7. 24. 12:37

3040세대, 부동산 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르다



 
오늘은 3040세대의 부동산 시장에서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3040세대란 30대와 40대를 말하는데요, 이들은 부동산 시장의 메인 수요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상반기에는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전체 매수자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그 이유와 함께 3040세대가 선호하는 부동산 유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2023년 상반기에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정부의 대출 규제 완화와 특례자리보금론 등의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2022년 하반기부터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 (LTV) 상한을 지역과 주택가격, 소득에 상관없이 80%로 완화했고, 대출 한도도 기존 4억 원에서 6억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또 12억 원 이하 주택을 매수하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는 소득 기준을 따지지 않고 취득세를 면제했습니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으로 인해 무주택자들이 집값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매입하려는 매수세가 나타났습니다.

그 결과, 2023년 1~6월 전국 생애 처음 집합건물 (아파트·오피스텔·연립주택·다세대주택 등) 매매 이전 등기 신청 매수인이 19만 8810명으로 전체 신청자 (41만 6877명)의 절반 수준인 47.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023년 생애 첫 부동산을 구입한 3040세대 매수자는 각각 7만 7603명, 4만 8091명으로 전체의 63.2%에 달했습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는 3040세대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관측되고 있는 만큼 시장이 회복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3040세대는 어떤 유형의 부동산을 선호할까요? 

 
한국부동산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2022년 4월~2023년 3월) 전국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30만 3501건으로, 이 중 30~40대의 거래량은 전체의 약 48% (14만 5241건)를 차지했습니다. 이들은 주로 학교와 가까운 학세권 단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세권 단지란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보장되는 단지로, 법상 학교 인근에는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어 기본적인 단지 환경 자체가 준수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자녀들의 교육비 절감과 재매매 시 가격 상승률이 높은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예를 들어, 지난달 분양한 서울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전체 121 가구 모집에 9550건이 몰리면서 1순위 평균 78.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단지는 바로 뒤편에 서신초가 자리해 있으며, 상신중, 숭실중∙고교 등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습니다. 또 광주 서구 금호동 '위파크 마륵공원'은 3월 641 가구 (특별공급 제외) 모집 결과 5639명이 청약통장을 던지면서 1순위 평균 8.8대 1을 기록했습니다. 단지는 바로 앞으로 만호초와 맞닿아 있으며 상무초, 금호중 등이 가깝습니다.

이처럼 3040세대는 부동산 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들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대출 증가로 인해 생애 첫 부동산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과 교육비 절감을 위해 학세권 단지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3040세대의 부동산 시장에서의 역할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동산 뉴스 - “3040세대, 부동산 시장의 주인공… 학세권 아파트에 눈독



 
 
참고 :

올해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3040세대가 절반 넘어
주택담보대출 증가 3년여 만에 최고치…‘영끌족’ 돌아왔나
'생애 첫 부동산 매수' 역대 최고…3040 '내 집 마련' 활발 
3040 영끌 행렬... 생애 첫 부동산 매수 '역대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