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쏠쏠한 이야기

압구정3구역 재건축 설계사 선정 논란, 서울시가 공모 절차 중단 명령

emargrace 2023. 7. 23. 12:26

압구정 3 구역 재건축 설계사 선정 논란, 서울시가 공모 절차 중단 명령

서울 응봉산에서 바라본 압구정 현대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오늘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 3 구역 재건축 사업의 설계사 선정 논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압구정 3 구역 재건축 설계사 선정 논란


압구정 3 구역은 1만 1800세대로 구성된 규모가 큰 재건축 사업으로, 50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용적률 300% 이하와 임대주택 소셜믹스를 핵심으로 한 정비지원 계획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압구정 3 구역 재건축 조합이 공모한 설계안 중에는 용적률 360%와 임대주택이 없는 안이 제출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이러한 설계안을 제출한 건축사사무소 2곳을 사기미수, 업무방해 및 입찰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현재의 공모 절차를 중단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시정명령을 통해 재건축 설계사,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분명한 원칙을 세우고, 과대포장과 무책임한 낚시성 계획안으로 공정해야 할 경쟁을 이전투구로 만드는 행태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논란은 압구정 지구 재건축의 시작부터 잡음을 일으킨 사례로, 앞으로 다른 구역들의 설계공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도 서울시와 조합 간의 협의가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압구정 3 구역 재건축 사업의 현재 상황과 전망


압구정 3 구역은 현재 11개 단지로 구성된 대형 재건축 조합으로, 총 4065 가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 중 현대아파트 1~7차는 1982년 준공되어 올해로 41년째를 맞이하는 반면, 현대아파트 10·13·14차와 대림빌라트는 2000년대 초반에 준공된 상대적으로 최신식 아파트입니다.

이런 가운데 압구정 3 구역은 지난 7월 15일 총회에서 설계사 선정을 완료했습니다. 조합은 공모에 응모한 5개 건축사사무소 중에서 희림건축사사무소를 최종 선정했습니다. 희림건축사사무소는 용적률 360%를 적용한 설계안을 제안했으나, 서울시의 반발에 따라 용적률을 300%로 낮춘 수정안을 제시했습니다.

희림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은 압구정 3 구역의 특성과 장점을 살리면서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도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강과 남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다양한 주민공유시설과 문화공간을 조성하며,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건축물로 완성하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압구정 3 구역 재건축 사업은 설계사 선정 이후에도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용적률, 인센티브, 임대주택 등의 사항을 확정해야 합니다. 또한 시공사 선정, 정비계획 승인, 토지분배 등의 절차도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잡음이 없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무리


압구정 3 구역 재건축 사업은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로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압구정 3 구역 재건축 조합과 서울시가 소통하고 협력하며, 입주민들의 희망과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사업으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참고:

해안건축 "압구정 3 구역 설계사 선정 부당… 법적 대응 검토"
서울시"압구정 3 구역 설계 공모 다시 했어야"… 사업 차질 불가피
압구정 재건축 시작부터 잡음… 서울시, 3 구역 설계공모 절차 중단
‘압구정 3 구역’ 잡음 계속
“한국이 압구정공화국인가” 고발까지 간 3 구역 사태 전말
인터뷰- 안중근 압구정 특별계획구역 3 재건축조합장
압구정 재건축 최고 70층 추진, 디자인으로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