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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수급지수 90 회복, 부동산 시장은 ‘숨 고르기’ 국면?

emargrace 2023. 9. 2. 09:48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90 회복, 부동산 시장은 ‘숨 고르기’ 국면?


출처: 이데일리



오늘은 어제(9월 1일) 문화일보에 실린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보합’… 부동산 시장 ‘숨 고르기’ 들어가나"라는 기사를 바탕으로 수도권과 서울의 아파트 시장 동향과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란?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한국부동산원이 주간으로 발표하는 지표로, 집을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의 비율을 나타냅니다. 기준선은 100으로, 이보다 낮으면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의미이고, 이보다 높으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의미입니다. 즉, 지수가 높을수록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고, 낮을수록 집값이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90 회복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수급 동향에 따르면, 8월 28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0을 기록해 지난주 (89.9)보다 0.1포인트 올랐습니다. 수도권 지수가 90을 넘은 것은 2021년 6월 20일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인천의 매매수급지수가 일주일 새 88.1에서 88.6으로 뛴 영향이 컸습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금리 상승세 진정 등의 영향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수도권 아파트값이 반등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강남권을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하락


그러나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89.3에서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서울 지수가 하락한 것은 2021년 2월 28일 이후 26주 만에 처음입니다. 권역별로 보면, 서남권 (영등포·양천구)만 0.3포인트 상승했고, 나머지 권역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이는 최근 들어 경기 침체, 역전세난, 휴가철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 매수심리가 약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축 아파트의 경우 거래 희망 가격과 매물 가격 차이가 커 관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숨 고르기 국면?


부동산 시장이 혼돈에 빠진 이유는 상반기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급반등이 일어난 이후로 추격 매수세가 붙지 않는 ‘숨 고르기’ 국면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추세대로라면 하반기 상승세가 상반기보다 약하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하반기에 피부로 느끼는 실거래가 반등세는 상반기보다 약할 것”이라며 “상반기에 이미 급매물이 팔린 데다 대출금리 인상, 역전세난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상으로 수도권과 서울의 아파트 시장 동향과 전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 유용한 지표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지수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요인과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란 무엇일까요? - 부동산 전문가가 알려주는 비밀 (경제 용어)




참고: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보합’… 부동산 시장 ‘숨 고르기‘ 들어가나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26주 만에 '하락'…'숨 고르기' 들어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