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생활/노래

(추억의 노래) 하늘색 꿈 - 박지윤 / 1997

emargrace 2023. 6. 14. 09:12



하늘색 꿈

(박지윤, 1997)



아침햇살에 놀란 아이 눈을 보아요
파란 가을 하늘이 내 눈 속에 있어요


애처로운 듯 노는 아이들의 눈에선
거짓을 새긴 눈물은 아마 흐르지 않을 거야


세상사에 시달려가며 자꾸 흐려지는 내 눈을 보면
이미 지나버린 나의 어린 시절 꿈이 생각나

(작고 깨끗하던 나의 꿈이 생각나, 그때가 생각나)



난 어른이 되어도
(시간이 아무리 흘러간다 해도)
하늘빛 고운 눈망울
(나의 가벼운 눈빛을)
간직하리라던 나의 꿈
(잃고 싶지는 않은 나의 어린 시절)
어린 꿈이 생각나네
(왜에 예에...)


(난 뭐든지 될 수 있었고
난 뭐든지 할 수 있었던
작은 마음의 순수함에 빠졌다 해
내 모든 게 다 해
맑았기만 했던 때가 있었어
아픔에 시달려도 이겨내고 싶었어
난 하늘까지 오르려고 매달리고만 싶었어)


세상사에 시달려가며 자꾸 흐려지는 내 눈을 보면
이미 지나버린 나의 어린 시절 꿈이 생각나
(작고 깨끗하던 나의 꿈이 생각나, 그때가 생각나)


난 어른이 되어도
(시간이 아무리 흘러간다 해도)
하늘빛 고운 눈망울
(오~오 나의 가벼운 눈빛을)
간직하리라던 나의 꿈
(잃고 싶지는 않은 나의 어린 시절)
어린 꿈이 생각나네


(아주 오래된 듯 퇴색되어 있는 흑백 사진 속에
철모르게 뛰노는 내가 있어
너무 쉽게 낡아가는 세상에 또 시간 속에
난 지금 어디에 서 있지
어디에서 날 찾을 수 있지
어린 나를 자라게 하던 꿈속으로
그 시간 속으로 가고 싶어

꿈속으로
그 시간 속으로 가고 싶어)


박지윤 - 하늘색 꿈 (MV)